[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강도 7.8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의 신속한 피해 지원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회 국무회의에서 "1950년 우리가 공산 침략을 받았을 때 지체 없이 대규모 파병을 해서 우리의 자유를 지켜준 형제의 나라가 바로 튀르키예"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경북 구미시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0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400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앞으로 사상자가 얼마나 더 발생할지, 지금으로서는 아마 더 큰 피해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진으로 목숨을 잃은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가 겪는 이 고통과 어려움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또 이런 엄청난 인명피해가 난 사건은 한 국가의 재난을 넘어서 국제적인 재난으로 보고, 국제 사회에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각 부처는 이 재난을 돕고 지원하는데 적극 협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은혜 홍보수석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튀르키예에 구조인력 파견 등 피해 지원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구조와 피해 수습 지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는 국제구조대 50여명 등 정부 차원의 구호단이 튀르키예로 파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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