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 군 창건 기념행사를 위해 평양에 체류 중인 지휘관과 장성급 간부의 숙소를 방문해 격려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 열린 군 창건 75주 축하 연회에 부인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 참석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02.08 yjlee@newspim.com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존경하는 자제분과 함께 숙소에 도착하시자 국방성 지휘관들과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 연합부대 군정(軍政) 지휘관들이 가장 뜨거운 경모의 정을 안고 영접했다"고 전해 딸 주애가 동행했음을 알렸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어 8일로 75주년을 맞는 북한군 창건 기념 연회도 베푼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연회에는 국방성 지휘관을 비롯한 장성급 간부들이 초대 됐으며,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총리 김덕훈, 당 비서 조용원,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리병철 등이 참석했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우리 혁명무력의 주력을 이루고 있는 새 세대 지휘관들과 병사들은 준엄한 혁명전쟁이나 혁명의 간고한 시련기는 겪어보지 못하였다"며 "둘도 없는 생을 한 점 아쉬움 없이 바치는 우리 인민군대 특유의 절대적 충실성, 전세대들의 특질을 그대로 유전 받았다는 것을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 열린 북한군 창건 75주 축하연회에서 부인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 참석해 군 간부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02.08 yjlee@newspim.com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조선노동당의 무장력, 계급의 전위인 우리 군대가 철두철미 혁명의 제1세들이 총대에 재웠던 붉은 넋과 숭고한 사명, 견결한 혁명정신과 결사항전의 투지를 변함없이 계승하여 우리 군대 특유의 불가항력으로 강대한 조국과 인민의 권위와 위대함을 빛나게 수호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8일 오후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할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은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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