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과일공급 지원사업 '얘들아 과일먹자' 기간을 기존 12월에서 2월 겨울방학까지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본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중심으로 월 1회 영양교육, 주 2회 과일을 제공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서울시 취약계층 아동 과일공급 지원사업 '얘들아 과일먹자' 영양교육 장면.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3.02.08 peterbreak22@newspim.com |
2011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3년부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청과, 농협경제지주 가락공판장, 중앙청과, 동화청과, 한국청과, 대아청과, 희망나눔마켓 및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추진해왔다.
제철과일, 영양교육을 지원받은 아동 7000명을 조사한 결과, 영양표시 인지율(51.5%→70.2%), 과일 섭취율(22.5%→27.6%)이 향상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일주일 동안 매일 '채소'를 먹었다는 아동은 7.9%p(31.2%→39.1%), ▲최근 일주일 동안 매일 '과일'을 먹었다는 아동은 5.1%p(22.5%→27.6%) 증가했다.
반면 최근 일주일 동안 주1회 이상 '라면'을 먹었다는 아동은 3.5%p(67.8%→64.3%), 주1회 이상 '단 음료'를 먹었다는 아동은 3.1%p(71.2%→ 68.1%) 감소해 식생활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학부모 94%, 아동기관 담당자 98%가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답했다. 학부모의 74.1%는 사업참여 후 '자녀의 영양지식 향상 등의 변화를 느꼈다'고 응답해 사업 성과를 체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아동 영양관리에서도 '약자와의 동행'을 강화해 모든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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