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말 기준 국내 유니콘기업이 4곳 늘어나 22개사로 확대됐다고 9일 밝혔다.
유니콘기업은 벤처캐피탈(VC)로부터 기업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비상장기업을 뜻한다.
이번 발표는 미국의 기업 분석회사 'CB Insights'가 등재한 14개사에 중기부가 추가로 파악한 8개사를 포함해 집계한 결과이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2.09 victory@newspim.com |
2021년 말 18개사였던 국내 유니콘기업은 7개사가 새로 추가되고, 3개사는 졸업(상장, 인수·합병)하면서 2022년 말 기준 22개사가 됐다. 이는 연말 기준으로 국내 유니콘 기업을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복합 경제위기로 지난해 글로벌 유니콘 탄생이 절반 이하로 감소(-52.1%)한 반면, 국내에서는 연간 최다였던 2021년과 동일한 7개사가 유니콘에 새로 진입했다.
7개 신규 유니콘사기업 중 아이지에이웍스, 트릿지, 한국신용데이터 등 3개사는 중기부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되기도 했다.
상장이나 인수·합병으로 유니콘을 졸업한 기업 숫자도 연간 최다인 3개사로 나타났다. 글로벌 유니콘 졸업은 73.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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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기부 장관은 "2022년은 스타트업들에게 특히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국내 유니콘기업 탄생뿐 아니라 졸업도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벤처캐피탈에 투자촉진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술보증규모도 확대했다"며 "민간 벤처모펀드, 복수의결권 도입도 조속히 추진해 유니콘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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