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META)은 9일(현지시간) 2년간 정지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페이스북 페이지가 복원됐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타 대변인 앤디 스톤은 이날 로이터 통신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대한 접근을 복원했다"고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메타는 지난 달 트럼프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복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메타는 당시 트럼프의 계정 정지 처분을 앞으로 몇 주 안에 해제할 것이며 만약 그가 다시 한번 콘텐츠 정책을 다시 위반할 경우 1개월에서 2년 사이의 정지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은 2021년 1월 6일 트럼프의 지지자들이 대선 패배에 불복해 국회의사당을 공격한 사건 사흘 뒤 트럼프의 계정을 차단했다.
이후 트위터는 지난해 11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만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을 사용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제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 지원 및 정치 기금 모금을 위한 주요 플랫폼에 대한 접근 권한을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300만 명, 페이스북 팔로워는 3400만 명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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