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도 테슬라가 쏘아올린 가격인하 대열에 합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시드는 이날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에어(Air) 시리즈 '투어링'과 '그랜드 투어링' 세단을 계약한 고객에 7500달러(약 948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제공한다.
에어 투어링 세단의 판매가는 10만7400달러(약 1억3000만원), 그랜드 투어링은 13만8000달러부터 시작한다.
루시드 차량은 지난해 8월 제정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의 7500달러 규모 전기차 세액공제 대상이 아니다. 세단의 경우 5만5000달러 이하의 차량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루시드가 적립금을 7500달러로 정한 것은 결국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다른 업체들과 가격 경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먼저 테슬라가 모델3와 모델S, 이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 Y와 X의 판매가를 20% 인하했고, 이후 포드도 머스탱 마하-E SUV 가격을 내린 바 있다.
[스카츠데일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애리조나주 스카츠데일의 한 쇼핑몰에 전시된 루시드 전기차. 2021.09.27 wonjc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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