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서울 중구 티타워 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10일 김 회장의 비리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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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김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이다.
콜센터 운영대행업체인 한국코퍼레이션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김 회장은 2018년 한국코퍼레이션 유상증자 당시 빌린 돈으로 증자 대금을 납입한 뒤 유상증자가 완료되자 이를 인출해 차입금을 변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또 2020년 한국코퍼레이션 주식거래 정지 직전 미공개 정보를 미리 입수해 보유주식을 처분하고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코퍼레이션 소액주주들은 지난해 2월 김 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련자들을 자본시장법 위반과 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한국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월 한국거래소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으나 한국코페레이션이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관련 절차가 보류되면서 현재 거래정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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