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2-14 15:14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특례시가 지역 조선산업 부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는 14일 ㈜케이조선을 방문해 조선업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구인난 해결, 인력 채용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 대표 조선업체인 ㈜케이조선(구 STX조선해양) 또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1년 7월 250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이후 연이어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하며 부활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하지만 근무 강도 대비 낮은 임금으로 구인난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수주부터 건조까지 2년 정도 소요되는 조선업의 특성상 수주실적이 경영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은 고용노동부 기존 사업의 지원조건을 완화하거나 지원수준을 상향해 근로자와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내일채움공제 ▲채용예정자 훈련수당 ▲일자리도약장려금 ▲숙련퇴직자 재취업 지원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역고용위기 대응 지원사업은 진해구청 민원실 내 조선업 도약센터를 설치하고 ▲취업지원 서비스 ▲취업정착금 지급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두 개의 공모사업은 2월 말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되면, 구체적인 지원내용과 규모가 확정되고 3월부터 사업이 시행된다.
경남도와 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신규취업자 이주정착비 지원사업은 지난달 1일 이후 조선업체 취업자로서 경남 외 타 시도에서 창원지역으로 전입하고 3개월 이상 근속한 경우, 이주정착비 30만원을 최대 1년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케이조선은 세 가지 사업이 시행되면, 근로자의 낮은 임금을 보전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해 조선업 구인난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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