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경영권 분쟁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선다.
이수만은 14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서울에서 열리는 한·몽 경제인 만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K팝과 한류를 통한 미래 지구 살리기에 대해 연설한다.
이 전 프로듀서가 이날 공개한 기조연설 전문에서 "K팝과 한류를 통해 한류를 통해 인본주의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지구살리기에 앞장설 것"이며 "2023년 '나무를 심고 지구를 살리는 뮤직페스티벌과 캠페인'이 몽골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2.10.06 alice09@newspim.com |
이어 "K팝과 한류는 지구를 살리는 새로운 비전이 될 것"이라며 "세계는 지금 지구상의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성을 실현해야 하는 탄소중립의 시대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는 인류 공통의 아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생태계는 휴머니티와 서스테이너빌리티, 곧 인본주의와 지속가능성의 세상이다. 저는 2022년 몽골,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초청으로 각국 리더들을 만나 이러한 미래의 문화도시에 대한 비전, 즉 미래의 지속가능한 생활문화 생태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몽골을 시작으로, 사막이 있는 지역에 나무를 심는 캠페인을, 누구나 기쁘게 참여할 수 있게 해보고 싶다. 2023년 몽골에서 '나무를 심고 지구를 살리는 뮤직페스티벌과 캠페인'이 가동되길 희망한다. 그러면 전 세계 K팝 팬들과 젊은이들이 참여하고 찾아오게 될 것"이라며 "K팝은 지구를 살리는 나무심기를 전 세계에 잇는 가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미래의 도시는 우리 인류 최고의 창조물이 되어야 한다. 저는 앞으로 컬처 테크놀로지를 통해 휴머니티와 서스테인빌리티가 있는 미래의 생활문화 생태계를 만들어감으로써, 인류가 꿈꾸는 미래의 도시의 탄생에 기여하고 싶다. 전 세계의 뮤직팬덤 그리고 하나뿐인 지구의 글로벌 시티즌으로, 지구를 살리는 원대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7일 SM엔터테인먼트가 발행한 123만주 규모 신주와 전환사채 114만주를 인수하며 SM 전체 지분의 9.05%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당시 최대 주주인 이수만은 이를 위법행위라고 적시하며 서울동부지방법원에 SM을 상대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후 하이브에게 지분 14.8%를 넘기면서 하이브가 최대 주주로 올라서 경영권 분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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