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2022년 잠정 연간 매출액 2조7869억원, 영업이익 1416억원, 수주 8조7444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했다.
KAI 전경.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
매출은 2021년 2조5623억원에서 8.8%, 영업이익은 583억원에서 143% 증가했다. 특히, 수주는 지난해 2조8353억원 대비 208% 크게 늘었다.
매출 증가 요인으로 KF-21 개발, 수리온 4차 및 상륙기동헬기 양산과 납품 등 국내 사업과 코로나로 위축됐던 기체부품 사업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수리온 양산 및 이익률이 양호한 기체부품 사업의 물량 증가와 평균 환율 및 단가 상승 등이 이익률 개선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수주잔고는 24조6000억원으로 창사이래 역대 최대치다. 수주는 1조4726억원을 달성한 국내사업 외에 폴란드 수출 및 기체 부품 사업 수주 등 해외 수주가 중심이 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68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 영업이익 375억원으로 388% 증가해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수주 4조882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219% 증가한 수치다.
상륙공격헬기 및 소해헬기 체계개발 사업, LAH 최초 양산 계약 등 국내 사업과 국제공동개발로 추진하는 민수기체부문의 수주가 주 내용이다.
KAI는 올해 매출 3조8253억원, 수주 4조4769억원을 전망했다. 특히 매출은 전년 대비 37.3% 성장한 수치이다.
KF-21 개발뿐 아니라 2022년에 계약한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체계개발이 본격 추진되며 작년 수출한 폴란드 FA-50 48대 중 12대가 올해 납품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올해 매출과 수주 목표는 국산 완제기 수출과 민수 물량 회복에 따라 설정했다"며 "2050년까지 매출 40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향한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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