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도가 대통령 지역 공약인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사업에서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을 반영해 줄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과 관련해 행정 절차 이행과 용역비 내년 정부예산 반영 등을 요청하고 중부권 내륙 지역 광역 입체 교통망 확충에 대해선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지원 등을 건의했다.
충남도는 15일 내포혁신플랫폼 다목적회의실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대통령 지역공약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충님도] 2023.02.15 gyun507@newspim.com |
도는 15일 내포혁신플랫폼 다목적회의실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대통령 지역공약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관 도 기획관과 오정근 균형위 지역공약 이행지원특별위원회(특위) 위원장, 유동훈 특위 위원(충남연구원장), 전문가, 도와 시‧군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도의 지역공약 추진 현황 보고, 우선 추진 대상 정책과제 전문가 발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상 처음으로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꾸리고, 충남에 ▲충청내륙철도‧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첨단국가산업단지‧국방산업클러스터 조성 ▲서산민항(충남공항) 건설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이전 추진 ▲공공 의료복지 강화 등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약속했다.
도는 15대 정책과제 중 ▲공공기관 이전 ▲육사 논산 이전 ▲지역 의과대학 신설 ▲광역 입체 교통망 확충 ▲신산업 혁신거점 조성 등을 우선 추진 대상으로 잡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도는 충남혁신도시가 2020년 지정됐지만, 후속 정책 부재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혁신도시 사업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1차 이전에서 배제되는 역차별을 감내한 점을 감안, 2차 공공기관 이전 때에는 충남에 대한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기본계획에 우선선택권을 반영, 형평성을 제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드래프트제는 김태흠 지사가 지난해 10월 윤 대통령을 만나 건의하고, 11월 도청을 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요청하는 등 중점 추진 중인 사항 중 하나다.
육사 논산 이전과 관련해 공공기관 개별 이전 방식에 따른 조속 추진을 건의했다.
또 중증 및 필수 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따라 지역의과대학 신설을 우선 추진 대상 정책과제에 포함하고 공주대 의대 신설을 위해 관련 법 제정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관 도 기획관은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육사 유치 등 대통령 공약 조기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균형위를 비롯한 중앙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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