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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8개월째 둔화~일자리 위기감 ↑ [뉴스핌 줌인]

기사등록 : 2023-02-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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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걸린 일자리 정보를 구직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2023.02.15 seungjoochoi@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구직상담을 받으러 온 구직자들과 실업급여를 수급 받으러 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며 수많은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15일 오전 서울 중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방문한 시민들이 상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3.02.15 seungjoochoi@newspim.com

15일 통계청은 `1월 고용동향`을 발표하며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36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1만1천명 늘었다고 밝혔다. 취업자 증가 폭은 8개월째 줄어들어 2021년 3월(31만4천명)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1월 취업자 수가 113만5000명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와 더불어 경기 둔화, 인구 감소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20대 청년 취업자는 4만3000명 감소했고 30대 취업자는 1만1700명 증가했다. 40대 취업자는 6만 3000명 줄었고 50대 취업자는 10만7000명 늘었다. 신규 취업자 중 97%가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차지했다.

15일 오전 서울 중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방문한 시민이 구직을 위해 구직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2023.02.15 seungjoochoi@newspim.com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21만4000명), 보건·사회복지업(22만명), 금융·보험업(1만6000명)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수출 부진의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는 3만5000명 줄어 2021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도소매업(-6만1000명)과 건설업(-3만9000명), 운수창고업(-5만1000명)에서도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57만5000명 증가했다. 임시근로자는 5만2000명, 일용근로자는 7만명 각각 줄었다.

실업자 수는 102만4000명으로 11만9000명 줄었지만 지난해 1월(114만3000명) 이후 다시 100만명을 넘어섰다.

15일 오전 서울 중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방문한 시민들이 구직을 위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2023.02.15 seungjoochoi@newspim.com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구직상담과 실업급여신청을 위해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2023.02.15 seungjoochoi@newspim.com

김시동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지난해 고용시장이 이례적으로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기저 영향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경기 둔화·생산연령인구 감소 등 하방 요인이 상존한다"며 "2월부터는 둔화 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1월 고용동향 발표에 맞춰 15일 관계 부처 합동 '일자리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고 앞으로 신산업 직업훈련과 청년 일경험 지원,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을 추진하며 고용 상황에 대응할 계획을 밝혔다. 2023.02.15 seungjoo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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