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웹젠이 지난해 실적으로 8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16일 웹젠은 2022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2421억원, 영업이익 830억원, 당기순이익 7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4.96%, 영업이익은 19.33%, 당기순이익은 16.7% 줄어든 수치다.

2022년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431억원(전년 동기 대비 37.26% 감소), 영업이익 176억원(전년 동기 대비 32.56% 감소), 당기순이익 142억원(전년 동기 대비 37.16% 감소)을 기록했다.

웹젠 측은 "2022년 실적은 신작 출시 지연의 영향을 받았다"며 "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에서 7개의 신작 게임을 개발해 왔지만, 코로나19 등의 사유로 개발 일정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웹젠 로고. [사진=웹젠]

웹젠은 올해 파트너사와 협력해 3개 이상의 신작 게임을 출시해 실적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웹젠은 웹젠노바와 협력해 수집형 RPG '프로젝트W'를 출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W는 '2D 재패니메이션 스타일 수집형 RPG를 지향하는 게임으로. 내부 테스트에서 차기 흥행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 온라인(MU)'의 원작자인 김남주 최고개발 디렉터가 복귀한 '웹젠스타'를 통해서는 언리얼엔진5 기반의 RPG '프로젝트G'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웹젠레드코어를 통해서는 'R2M'의 주력 개발진들이 모여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MMORPG를 개발 중이다.

웹젠 측은 "콘솔 시장을 비롯한 크로스 플랫폼 등 게임 플랫폼을 늘리고 퍼블리싱 기술을 고도화하는 연구 투자도 지속하고, 소싱 전문팀 유니콘TF를 통해 신작 게임 발굴, 미래기술을 보유한 파트너사 확보에 계속 나설 것"이라며 "그간 비중을 두고 투자해 온 신작 개발과 퍼블리싱 게임들의 출시가 올해 차례로 가시화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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