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증권은 자발적 탄소크레딧을 활용한 '2021년 내부 탄소배출량 탄소중립'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본사 및 25개 지점의 온실가스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직·간접배출원(Scope1&2)을 파악해 인벤토리 구축 및 배출량을 산정한 후 이에 상응하는 배출량을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구매해 상쇄했다.
SK증권 관계자는 "국내 온실가스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탄소중립에 앞장서기 위해 자발적 배출량 상쇄를 진행했다"며 "이는 금융기관 최초로 자발적 탄소크레딧을 활용한 탄소중립 사례"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증권 본사 [사진=SK증권] 2023.02.16 yunyun@newspim.com |
SK증권은 신뢰성 및 품질 보증을 위해 세계적인 자발적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베라(Verra)와 골드스탠다드(Gold Standard)에서 인증받은 고품질 크레딧을 선별했다. 또한 배출원별 상쇄 대상 프로젝트에 차별성을 둬 다양한 프로젝트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화석연료 및 차량 사용으로 인한 직접 배출원(Scope1)의 경우 산림전용 및 황폐화 방지로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REDD+ 프로젝트 중 각 인증기관 전문 자문위원회 Ratting AA 이상, 2017년 이후 발행 크레딧,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9개 이상 충족하는 프로젝트들로 선별했다.
전력 구매로 인한 간접 배출원(Scope2)의 경우 다양한 크레딧 구성을 위해 에너지효율 프로젝트 중 최소 6개 이상의 SDGs를 충족하면서 2021년 이후 발행한 크레딧으로 제한하여 배출량 상쇄를 진행했다.
엄태성 SK증권 기후금융팀장은 "크레딧을 활용한 상쇄 뿐 아니라, 2050년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Scope 1, 2의 감축 계획을 세우고 친환경 생활 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 설 것"이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관련 비즈니스 모델 수립, 자발적 크레딧을 통한 탄소중립에 관심있는 기업에게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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