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7일 부산 르노코리아자동차를 방문해 "르노코리아 노·사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부산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노동관계 모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르노코리아자동차를 방문해 르노코리아 노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왼쪽)이 17일 오후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르노코리아자동차를 방문해 르노코리아 노사 대표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중앙노동위원회] 2023.02.17 jsh@newspim.com |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유럽은 물론 미국과 중국·일본 등 전세계의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로 대전환하고 있는 현 상황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산업의 전환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우수한 MZ 세대들이 괜찮은 일자리를 찾아 부산을 떠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동석 노조위원장과 이해진 제조본부장은 "노사가 자율적으로 협의한 노사상생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라며 "노·사 관계 안정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사업장 방문에 앞서 부산지방노동위원회를 방문해 조사관과 위원들을 만나 노동위원회 발전방향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위원장은 노동위원회의 노동분쟁해결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매주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점지원사업장 등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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