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현대자동차가 직원들에게 특별성과금을 지급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반도체 등 부품 공급 부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어려운 글로벌 경영환경에서도 매출액 142조원, 영업이익 9조8000억원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진=뉴스핌DB] |
이에 현대차는 17일 격려 및 2023년 사업목표 초과 달성 동기 부여를 위해 특별성과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직원들에게 400만원과 주식 10주(무상주와 우리사주 중 선택 가능)을 내달 2일 지급하기로 했다. 내달 2일 기준 재직 중이며 입사 후 2개월 이상 근무한 직원은 이번 성과급 지급 대상이 된다.
계약직과 사내 협력사 노동자들에게도 정부의 이중구조 개선 정책에 부합하고 상생협력을 실행하는 차원에서 별도로 정해진 내부 기준에 따라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성과에 따른 특별성과금 지급을 계기로 앞으로도 성과에 대한 보상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고 직원 개개인이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의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장재훈 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아이오닉5)'를 비롯한 글로벌 상을 수상했고 2년 연속 J.D파워 1위를 하며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직원 여러분에게 최고성과에 따른 특별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2023년 경기침체 및 금리인상 등 불확실한 경제환경이 전망되고 하반기 자동차 산업 내 경쟁심화가 예상되고 있어 올해 각 부문에서 상반기에 보다 더 역량을 집중해 최대생산 및 판매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아이오닉5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것 외에도 주요 글로벌 수상을 통해 품질 우수성 및 고객 가치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제네시스 최대 판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가 세계 3위를 기록하는 등 고부가가치 및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제품 우수성 증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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