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2-19 06:00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의 열차 운행 방해 혐의와 관련해 경찰이 박경석 상임공동대표에게 출석과 관련, 최종 통보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대표에게 오는 20일까지 출석 여부를 알려달라고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박 대표에게 계속 출석을 요구해왔다"며 "20일이 최종적인 출석기한인 셈"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박 대표가 이번 통보에도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경우, 체포영장 발부 등 강제수사 가능성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20일까지 서울 경복궁역, 삼각지역, 신용산역 등에서 지하철 지연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17일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박 대표는 서울 내 모든 경찰서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때까지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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