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지난 6일 발생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파견됐던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1진이 18일 오전 7시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이날 외교부는 원도연 긴급구호대장이 지진 피해 현장 생존자 구조, 시신 수습, 각 국 구호대와의 협력 및 튀르키예 재난 위기 관리청과의 협업 등 활동을 마치고 복귀했다고 밝혔다.
수색구조 인력 중심으로 꾸려졌던 118명 규모 긴급구호대 1진은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총 8명의 생존자를 구조하는 성과를 냈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파견됐던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1진이 18일 오전 7시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은 이번 지진 피해 현장에서 우리 구호대가 보여준 헌신에 사의를 표하고 극히 위험한 현장 상황에도 훌륭히 임무를 수행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위험한 현장 상황에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색·구조작업에 임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대원들을 격려했다.
함께 서울 공항에서 우리 구호대를 함께 맞이한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는 우리 구호대의 활동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이번 지진 피해에 대한 한국의 지원을 튀르키예 국민들이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긴급구호대 1진은 건강검진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검사를 받은 뒤 내주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