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앞두고 미국이 러시아 주요 산업을 겨냥한 수출통제와 제재를 계획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러시아 방산, 에너지, 금융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제재를 준비 중이다.

이번 제재는 전쟁 장기화에 러시아의 전쟁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조치로, 미국은 동맹들과 협력해 러시아가 제3국을 통해 제재를 우회할 수 없도록 하는 데 중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유럽연합(EU)도 다음 주 새로운 제재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EU의 신규 제재 패키지에는 러시아에 드론 등 군사무기를 공급하는 이란의 단체와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기술, 부품, 대형차량, 전자기기, 희토류에 대한 광범위한 수출통제를 포함한다.

또한 은행과 기타 기관들이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의무 보고하는 방안을 포함할 수 있다는 전언이다

이밖에 주요 7개국(G7)과 EU는 러시아의 제재 우회를 돕는 기업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현행 제재 집행을 엄격히 관리하며 러시아에 도움을 주는 국가들에 대한 외교적 압박 수위를 높이는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화나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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