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하이엔드 모니터용 디스플레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삼성 QD-OLED가 '아이세이프(Eye-safe) 인증 2.0'을 획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의 34인치 모니터용 QD-OLED가 '아이세이프 인증 2.0'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34인치 모니터용 QD-OLED.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아이세이프'는 독일의 시험·인증 업체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와 미국의 눈 안전 특화 인증기관인 '아이세이프'가 공동 개발한 인증 제도로, 화면에서 방출되는 가시광선 중 유해 블루 라이트를 측정해 블루라이트 유해 영향도가 0.085 이하인 제품에만 인증을 수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일반적인 블루 라이트 저감 기술은 무리하게 청색광을 줄여 화면이 전체적으로 노란 빛을 띄는 등 색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소재 연구를 통해 유해한 블루 영역을 최소화하면서도 순도 높은 컬러를 구현하여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QD-OLED의 색재현력은 DCI-P3 기준 99% 이상으로, 현재 판매중인 모니터용 OLED 디스플레이 중 최고 수준이다.
저스틴 배럿 아이세이프 최고경영자(CEO)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블루라이트와 색상 성능을 측정하는 데 있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아이세이프 인증 2.0 기준을 충족했다"며 "이번 인증 획득은 인간의 건강과 사용자 경험에 대한 삼성디스플레이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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