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시와 5개 자치구 지방의회 일부 의원들이 업무추진비를 부정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20일 대덕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와 5개 자치구 의원들의 업무추진비 사용 점검 계획 및 훈령위반 의심사례 정보공개, 위반 내역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20일 대덕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와 5개 자치구 의원들의 업무추진비 사용 점검 계획 및 훈령위반 의심사례 정보공개, 위반 내역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2023.02.20 jongwon3454@newspim.com |
시민연대는 "9대 지방의회가 출범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지방의회 업무추진비 내역 점검 결과 사용자 자택 근처나 주류 판매 목적 업종 등 139건의 업무추진비 위반 의심 사례를 적발했다"며 "훈령 위반 의심 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부적절한 사용에 대한 징계와 환수 조치를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시민연대 조사결과 대덕구의회 40건, 유성구의회 38건, 서구의회 31건, 동구의회 16건, 중구의회 11건, 시의회 3건 등 139건의 업무추진비 훈령위반 의심 사례가 적발됐다.
시민연대는 이 중 이재경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4일 공무 국외출장 중 21명 직원을 대상으로 100만 260원 업무추진비를 사용해 훈령 기준인 1인당 4만원을 초과한 사례가 적발됐다며 업무연관성 등을 입증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시민연대는 "대전시·구의회에 해당 내용을 전달해 훈령 위반 여부 확인과 환수조치, 윤리특별위원회 개최 등을 요구하겠다"며 "다음달 6일까지 일주일마다 지방의회 업무추진비 내역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대안 마련까지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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