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한국고용정보원장 임기가 다음달 2일 임기 종료된다. 차기 원장에 김영중 전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1일 고용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기 고용정보원 원장 후보로 김 전 고용정책실장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고용정보원장은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복수의 후보를 추천하면 고용부 장관이 임명한다. 그동안 고용부 고용정책실장 출신을 비롯해 고용부 출신이 주로 임명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영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3년 일자리예산안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2.08.30 yooksa@newspim.com |
김 전 실장이 유력 후보로 주목 받는 이유는 고용정보원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용24' 때문이다. 김 전 실장이 고용부 재임시절 '고용24' 사업의 기초를 설계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적임자라는 평가다.
'고용24'는 구직과 실업급여·장려금 수령, 직업훈련 등 고용서비스를 하나의 계정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김 전 실장은 1992년 행시 36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고용부에서 고용서비스정책관, 노동시장정책관을 거쳐 2022년 9월까지 고용정책실장을 역임했다.
그동안 고용정보원장은 고용부 출신 관료들이 주로 임명됐다. 나영돈 현 원장은 물론 2016년 12월 원장에 선임됐던 이재흥 전 원장도 고용부 고용정책실장 출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김영중 전 실장의 경험과 능력을 감안할 때 차기 고용정보원장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도 '고용24' 명칭을 선정할 당시 김 전 실장의 이름을 딴 '영중24'를 거론했을 정도로 김 전 실장의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용정보원은 오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원장 선출을 위한 임추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절차상 3개월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이후에나 차기 원장이 선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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