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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흑연 개발업체 마그니스와 공급 계약

기사등록 : 2023-02-2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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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호주 흑연 개발 업체 마그니스 에너지(Magnis Energy)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그니스 에너지가 올해 미국에 공장을 짓고, 오는 2025년부터 최소 3년간 배터리 제조에 쓰이는 흑연을 테슬라에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테슬라는 캐나다 리튬 개발 업체 '시그마 리튬' 인수를 검토하며 배터리 소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흑연은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약 120만 미터톤이 채굴됐다. 이중 약 85만톤이 중국에서 공급됐다. 이같은 상황은 국가 집중 및 재료 부족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최근 테슬라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소재 확보 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배터리는 전기차 생산원가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서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완성차 업체들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국인 중국에서 벗어나 원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미국과 FTA가 체결된 호주나 캐나다의 배터리 원료 업체들과 장기 계약을 맺으며 포섭에 나섰다.

현재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달 캐나다 광산 업체 리튬아메리카스에 6억5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또 포드자동차는 지난해 6월 호주 광산 업체 라이언타운과 계약하고 내년부터 리튬을 공급받기로 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10월 호주 광산업체 GME리소스와 니켈과 코발트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BMW는 호주 유러피안리튬과 6년간의 리튬 구매 계약을 맺었고, 메르세데스벤츠도 지난해 말 캐나다 '록테크리튬'과 연평균 1만톤의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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