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처음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인도로 출국한다.
22일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제1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의장국인 인도의 벵갈루루에서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 재무장관을 비롯해 스페인·네덜란드 등 초청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최근 경제상황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3.02.16 hwang@newspim.com |
회의는 총 3개 세션, 8개 의제로 진행되며 추 부총리는 세션1의 국제금융체제·지속가능금융, 세션3의 세계경제·재무보건 의제에서 발언한다.
우선 추 부총리는 글로벌 위기 대응을 위한 다자개발은행(MDB) 역할 확대를 촉구하고, 저소득국 채무 구제를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세계경제 블록화 현상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하고,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 블록화를 최소화하고 효율적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알린다. 아울러 에너지 위기 완화를 위해 저탄소 경제 전환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G20의 노력도 촉구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출장 기간 중 유럽연합(EU)·호주·인도 등 주요 재무장관과도 면담을 진행한다. 파올로 젠틸로니 EU 재무장관과는 오는 25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과 관련한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G20 재무분야 회의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총 네 차례의 재무장관회의(2·4·7·10월)와 한 차례의 정상회의(9월)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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