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동결됐지만, 최근 국제금융시장 여건에 따라 시장금리가 추가 상승할 수도 있는 만큼, 금융소비자와 부동산 PF 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금감원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소비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23 seungjoochoi@newspim.com |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3.50%) 이후 금융시장 동향 및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 원장은 최근 연체율 상승 추이를 정밀 분석하고 취약차주에 대한 선제적 지원 및 건전성 확보를 위한 리스크관리 방안을 강구하도록 주문했다.
지난 2021년말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금융회사의 평가 실태도 점검하고, 금융업권별 및 공동의 대주단 협약 마련도 금융권과 신속하게 협의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또 내외금리차 확대 및 주요국 통화긴축 강화 가능성 등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회사들로 하여금 평상시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충당금과 자본비율을 유지하도록 하는 등 위기상황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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