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30억 규모의 '2023년도 대전 뿌리산업 육성 시행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시는 우선 지난해 대비 5억 원의 예산을 증액해 ▲기술개발·공정혁신 ▲시장 창출 ▲혁신역량 강화 ▲창업성장 지원 등 4개 분야, 12개 사업을 추진해 디지털대전환(DX) 패러다임에 걸맞은 대전형 첨단 뿌리산업을 육성한다.
대전시는 24일 총 30억 규모의 '2023년도 대전 뿌리산업 육성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사진=픽사베이] 2023.02.24 nn0416@newspim.com |
지원 대상 분야도 기존 6개 기반공정산업(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에서 차세대 공정산업(사출․프레스, 정밀가공, 적층제조, 산업용필름 및 지류 공정, 로봇․센서, 산업지능형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설계)까지 확대해 총 14개 뿌리산업 분야를 지원한다.
올해 추진할 주요사업은 14개 뿌리산업 분야 및 연관기술기반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뿌리기술개발 ▲공정개선 ▲시제품제작 ▲기술닥터·뿌리기업특화기술지원 ▲마케팅 ▲창업기업성장지원사업 등이다.
우선 대학과 출연연이 보유한 기술 이전 및 추가 기술개발과 수요기업과 매칭을 통해 뿌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자동화 설비와 스마트공정 구축으로 생산성 향상 및 첨단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 제품제작이 필요한 수요기업과 뿌리기업을 연결해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제품개발이 필요한 뿌리기업과 엔지니어링 기업을 연결하여 뿌리기업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규모가 영세한 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활용해 맞춤형 기술지원에 나서며, 제품 및 시장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수립, 홍보물 제작 지원 등을 통해 마케팅 역량도 강화한다.
이외에도 기계부품장비 제조분야 창업기업 및 고부가가치 설계능력을 보유한 기계벤처기업을 발굴, 사업화를 지원해 차세대 뿌리기업도 육성한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대전지역 뿌리기업은 1176개로, 대전의 전체 제조기업(1만1049)의 10.6%를 차지한다. 뿌리산업 연계기업까지 포함하면 23.7%, 종사자 수만 1만4052명, 매출액은 6조 4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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