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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산업·사회 전 영역 AI 대전환 이끈다

기사등록 : 2023-02-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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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닷 고도화 및 글로벌 진출
"모바일 오퍼레이터에서 모빌리티 오퍼레이터로"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T가 산업과 사회 전 영역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는 'AI 컴퍼니' 비전을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6일(현지시각) MWC23이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가 보유한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해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AIX), Core BM, 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를 공개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유영상 사장은 자리에 함께한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K-AI 얼라이언스' 구축을 선언하고, 5대 영역의 AI 혁신을 함께 하며 대한민국 AI 생태계를 키워 AI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 등 5대 영역에 AI 서비스 구현

SKT 유영상 사장이 지난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가 보유한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해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AIX), Core BM, 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를 공개했다. [사진=SK텔레콤]

유 사장은 먼저 '22년 5월 세계 최초로 한국어 거대 언어모델을 B2C 분야에 상용화한 AI 서비스 '에이닷'이 출시 9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을 확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에이닷(A.)의 서비스 고도화 및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밝혔다.

특히 에이닷은 기술 자체의 진화를 넘어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개인화 된 AI 서비스로 다가갈 것이며, 특히 대화·서비스·캐릭터 등을 고도화 하며 한국의 대표 AI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충분한 지식 데이터 확보 및 학습·평가 과정을 거쳐 높은 수준의 '지식 대화'가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며, 먼저 대화를 걸거나 경험담을 풀어 놓는 등 친구와 대화를 하는 것 같은 '감성 대화'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앱 이동이나 검색 없이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목적 대화'의 서비스 연동 범위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도메인은 미디어, 게임, 루틴 등 30여종에서 향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캐릭터도 외부 인기 캐릭터와의 제휴를 추진 중이라 밝혔다.

유 사장은 글로벌 통신 사업자 얼라이언스와 AI 테크 기업들과의 연합을 통해 로컬 특화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기술을 고도화 함으로써 에이닷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고객의 시공간 넓히는 모빌리티 오퍼레이터로 확장"

유 사장은 "SKT의 사업은 지상에서 공중으로, 현실에서 가상공간으로 연결될 것이며, 자율주행, 로봇 등 고객의 시공간을 더욱 의미있게 확대함으로써 모바일 오퍼레이터에서 모빌리티 오퍼레이터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모빌리티 오퍼레이터로서의 첫 발판인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은 적용 사례 구체화 및 국내 테스트 비행을 통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기체와 상공망, 운항·관제, 입지 분석 등 핵심 기술에 있어서도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수준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런 기술 리더십을 통해 올해에는 제주, 대구 등 국내 주요 지자체와 함께 공항-도심 이동,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적용 사례를 더욱 구체화하여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중인 '자율주행'은 AI 솔루션 영역으로 진출한단 계획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내년 출시 예정인 '사피온'의 자율주행 전용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최근 지분투자를 결정한 '팬텀AI'의 소프트웨어와 기술 경쟁력을, 플랫폼 측면에서는 SKT '누구 오토'의 인포테인먼트·차량제어 등 상용화 경험을 더해 글로벌 탑 수준의 자율주행 솔루션 패키지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로봇' 분야에서도 물류 로봇, 바리스타 로봇 등 각종 상용화 사례를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퀄컴', '인티그리트'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 협력을 통해 로봇, 모빌리티 분야의 AI 생태계를 활성화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양한 산업의 AIX를 성공적으로 추진"

유 사장은 SKT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적용돼 시대의 대전환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유망한 파트너들과 함께 인프라·하드웨어, 기반 기술, 응용·서비스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보안, 헬스케어, 광고, 스마트팩토리, 업무용 솔루션 등 사업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K-AI 얼라이언스는 이미 함께 성장하며 다양한 산업의 AIX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SKT 투자 이후 파트너사들의 기업가치와 SKT의 지분가치가 모두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동반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먼저 인프라·하드웨어 영역에서는 AI의 핵심 하드웨어인 AI 반도체 시장에 '사피온'과 함께 진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피온'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X330은 기 출시된 X220 대비 4배의 성능을 가져 한층 더 압도적인 성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현재 NHN 클라우드, SKT NPU farm, SK 하이닉스 스마트팩토리 등 대내외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팬텀AI'와의 자율주행 협업, '코난테크놀로지'와의 딥러닝 모델 협업 등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투자 유치를 통해 '사피온'의 기업 가치는 2022년 법인 설립 당시 800억에서 2023년에는 5000 억으로 1년도 채 되지 않아 6배 이상 성장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유영상 사장은 "오늘 설명한 5대 영역의 AI 혁신은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 즉 SKT가 갖고 있는 AI역량의 실체를 고객의 일상에 구현하는 것"이라며 "SKT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를 통해 모든 고객이 AI를 누릴 수 있는 AI for Everyone(모두를 위한 AI)의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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