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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프린투 자체 기술"…LG생건, 스타트업 기술 도용 의혹 부인

기사등록 : 2023-02-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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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유지계약 체결 맞지만 상호교류 없었어
제형 등 근본적인 기술 달라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LG생활건강이 스타트업에 제기한 타투프린터 콘셉트 도용 의혹을 부인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스타트업 프링커코리아는 LG생건의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IMPRINTU)가 자사 제품의 콘셉트를 도용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임프린투 기기.[사진=LG생활건강]

타투프린터는 블루투스로 모바일 앱과 기기를 연결해 화장품 잉크로 피부에 타투를 그리는 제품으로 LG생건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임프린투를 공개할 예정이다.

프링커코리아는 LG생건이 비밀유지계약(NDA) 기간 동안 자사 제품을 구매하고, 비슷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LG생건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2019년 6월 프링커코리아와 NDA 계약을 체결한 것은 맞지만, 체결 이후에는 상호 교류가 없었으며 기술자료 등을 제공받은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또 LG생건은 LG전자와 기술용역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직접 기술 연구를 시도했고, 이후 2022년 잉크 카트리지 회사인 HP와 협업해 기술 연구를 진행한 끝에 임프린투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타투를 그린 뒤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프라이머와 픽서에서도 기술 차이가 있다는 주장했다.

LG생건은 "임프린투는 기존 화장품에 적용하고 있는 제형인 파우더(프라이머)와 밤(픽서) 타입인 반면, 프링커코리아의 프라이머는 스프레이 타입 리퀴드(액체) 제형으로 양사의 제품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덧붙였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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