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핵심 전략 산업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지원할 생각"이라며 바이오헬스 산업을 '제 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바이오헬스 분야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2600조원에 달하고, 성장 잠재력이 엄청나게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8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2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과함한 혁신과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며 "의료, 건강, 돌봄 서비스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데이터 활용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인정보를 가명정보화, 또 비식별화하면서도 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현재 국회에 디지털헬스케어법이 제출돼 계류중인데 빠른 처리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바이오헬스 기술은 각종 기술,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경제에 있어서도 신성장 동력"이라면서 "범정부 거버넌스를 구축해서 민간 협력체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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