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시민단체 대표가 유럽 연수중 기내에서 음주 추태 의혹을 받고 있는 충북도의원을 규탄하며 의회 청사에서 맥주 캔을 투척해 한때 소동이 빚어졌다.
28 일오전 11시30분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도의회 현관앞에서 "최근 유럽 연수 중 도의원이 기내에서 만취상태로 추태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 됐다"며 "이는 적절치 못한 것으로 도민들을 무시하는 행태"라며 맹비난했다.
28일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충북도의회 현관앞에서 도의원의 해외 연수 중 기내 음주 추태 의혹과 관련해 진실 규명을 촉구하며 맥주캔을 투척한 뒤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백운학 기자]2023.02.28 baek3413@newspim.com |
이어 "의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철저한 규명을 하라"고 소리치며 가져온 맥주캔 6개를 따 현관 앞 바닥 뿌리고 캔을 내 던졌다.
오 대표는 "국민의 세금으로 연수를 떠난 의원의 적적치 못한 행태에 분해 잠을 설쳤다"며 "충북도의회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처리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30여분간 현관 앞에 앉아 시위를 한 뒤 낮 12시쯤 자리를 떴다.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 소속 의원 7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3명은 지난 21일부터 8박 10일 일정으로 유럽연수 중이다.
지난 21일 연수에 나선 A의원은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착 때까지 기내에서 술에 취해 추태를 보이는 행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하지만 A 의원은 "사실 무근이다"며 이같은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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