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달 생산이 1년 전보다 0.5% 증가하면서 4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반면 소비 수요를 나타내는 소매판매(-2.1%)와 설비투자는 (-1.4%)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4p 하락하면서 4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년대비 0.5% 증가했다.
2023년 1월 산업활동동향 요약 [자료=통계청] 2023.03.02 soy22@newspim.com |
업종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이 5.7% 줄었지만 통신·방송장비가 110%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2.6%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9%로 전월 대비 2.6%p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대비 0.1% 증가했다.
소비 수요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2.1% 감소했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0.1%) 판매와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모두 줄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1.4% 증가했고, 건설기성은 1.8% 늘었다.
현재 경기 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4p 하락하면서 4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였다. 가까운 미래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3p 떨어졌다. 7개월 연속 하락세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산업생산이 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며 "다만 최근의 부진한 흐름을 되돌리는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soy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