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배터리 생산 체제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충북 청주오창 사업장이 '오창 에너지플랜트'라는 이름으로 새로 태어난다.
전 세계 3만3000여 명의 구성원과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의 온라인 소통 채널 '엔톡(EnTalk)' 제안을 통한 고객가치 혁신사례다.
LG에너지솔루션CI.[사진=LG에너지솔루션 오창에너지플랜트] |
2일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에 '오창 공장'으로 불리던 오창 사업장의 공식 명칭을 '오창 에너지플랜트'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에너지플랜트는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공장이라는 의미다.
오창 사업장이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 것은 한 구성원이 "오창 공장이 회사의 비전과 희망을 담은 멋진 이름으로 불렸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라며 엔톡에 올린 글이 계기가 됐다.
엔톡은 직원들이 CEO에게 궁금한 점, 건의사항을 비롯해 다양한 업무 관련 아이디어를 이야기할 수 있는 CEO-구성원 간의 직통 채널이다.
CEO는 각 글마다 직접 답글을 달며 소통하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 권 부회장은 하루만에 "매우 중요한 제안입니다. 검토할게요"는 답글을 달았고이후 구성원의 설문조사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많은 글로벌 고객들과 접할 때 단순히 오창 팩토리(Factory)로 소개하는 것 보다는 오창 사업장만의 의미와 역할을 설명할 수 있는 특별한 명칭을 마련해 소통할 필요가 있다는 구성원 의견이 많았다"며 "앞으로 오창 에너지플랜트라는 이름을 고객 소통 과정에서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