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 강제징용 판결 문제의 해법을 발표한 것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한일관계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기 위해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SNS] 2022.11.13 photo@newspim.com |
한 총리는 이에 대해 "양국 간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대학생 들 미래세대를 위한 교류사업의 확대와 함께 문화, 외교, 안보, 경제, 글로벌 이슈 등 분야별 협력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배상 해법의 골자는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재원을 조성해 2018년 대법원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일본 피고기업(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 대신 판결금을 지급하는 '제3자 변제' 방식이다.
한편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는 취임 이래 강제징용 판결 문제의 해결과 한일 관계의 정상화,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왔다"며 "윤석열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한일관계 정상화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인식, 피해자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일본과 협의하면서 한일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어 "앞으로 양국이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나가길 바란다"라며 "윤석열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과 공동 이익을 추구하며 지역과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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