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KT&G 상상마당은 3월 11일(토), 3월 18일(토)에 무료 특강 <요즘 예술 : ART X SCIENCE>을 개최한다.
KT&G 상상마당 '요즘예술' 시리즈는 문화예술 트렌드를 한 발 앞서 소개하고, 필드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트렌드 선도 아티스트와 직접 대면하여 소통할 수 있는 무료 특강으로, 올해 주목하는 문화예술 트렌드는 과학기술 융합 예술이다. 최근 화제인 인공지능과 로봇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아티스트들이 특강에 참여해 과학책방 '갈다' 총괄 디렉터 이미영 커뮤니케이터를 모더레이터로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인공지능과 로봇의 작품 시연도 볼 수 있다.
첫 회차인 3월 11일(토)에는 <함께 시작(詩作)하는 방법>이라는 타이틀로 인공지능과 활발한 공동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는 미디어아트 그룹, '슬릿스코프'가 강연에 참여하여, 시 쓰는 인공지능 '시아(SIA)'의 개발 과정 소개와 참여자가 직접 제시하는 시어로 인공지능 시를 함께 제작해보는 과정이 마련되어 있다.
두 번째 회차인 3월 18일(토)에는 <22세기 예술가로 살아남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팀 보이드' 배재혁 작가와 함께 기술 융합 예술의 미래를 전망해본다. 팀 보이드는 산업용 로봇을 이용해 보이지 않는 시스템을 조명하는 미디어 아트 그룹으로 젠틀몬스터, 삼성전자 등 국내 굴지 기업들과 협업 과정을 소개하고, 로봇 암 드로잉 일부 과정을 시연한다.
또한 상상마당은 특강 2회 모두 참여하고, 수강 후기를 남긴 신청자 중 추첨하여 KT&G 상상마당 아카데미 정규 프로그램 무료 수강권도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상상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복합문화예술공간 KT&G 상상마당은 아카데미를 통해 문학, 미술, 영상, 음악, 사진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입문 과정부터 전문 아티스트 배출 과정 '인재육성과정'까지 창작 활동을 희망하는 대중에게 트렌디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강사 소개
슬릿스코프(SLITSCOPE)는 2018년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연출가인 김제민, 인공지능 연구자인 김근형이 결성한 미디어 아트 그룹이다. 슬릿스코프라는 이름은 양자역학에서의 기본 개념인 파동-입자 이중성의 시초가 된 이중 슬릿 실험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이중성을 들여다 본다는 의미로 붙여졌다.
슬릿스코프는 2018년을 시작으로 사진에 대한 예술적 평가와 질문을 주고받는 인공지능 <아이 퀘스천(I Question)>, 안무를 만드는 인공지능 <마디(MADI)>, 공간을 구축하는 인공지능<루덴스토피아(Ludenstopia)>, 시를 쓰는 인공지능<시아(SIA)>를 개발하고 인공지능과 공동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다양한 매체, 인간과 인공지능 작가 사이 융합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미학적 경험을 탐색해 왔다. 우란문화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만 C-LAB, LA Culture Hub, 삼성코엑스 아티움미디어, 국립현대무용단 등 다수의 전시와 퍼포먼스를 발표한 바 있다.
팀보이드(teamVOID)는 2014년 송준봉, 배재혁으로 결성된 미디어 아트 그룹으로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시스템적 관점에서 작업을 시도하고 있으며 인터렉티브 미디어, 키네틱 조형, 라이팅 설치, 로봇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험적인 시스템을 구상하고 그것을 작품으로 구현한다.
팀보이드의 작업은 국내외 다양한 전시를 통해 소개되었는데, 대표적으로는 Ars Electronica, ELEKTRA, Scopitone, Hermitage museum 등의 해외 전시와 대전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의 국내 전시에 다수 초대된 바 있다. 2020년, 2021년, 2022년 개인전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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