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 차기 대표 최종 후보로 선출된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과감한 혁신을 통해 KT를 국민기업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7일 KT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 최종 후보로 선출된 뒤 소감문을 통해 "최근 정부와 주주의 우려에 공감하고 있으며 후보자로서 주주총회 전까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맞춰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윤경림 그룹 Transformation부문장 [사진=KT] |
그는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이슈와 과거 관행으로 인한 문제를 과감히 혁신하고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KT가 국민기업으로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여러 주주가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데 사업과 조직을 조기에 안착시켜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게 하겠다"며 "보다 구체적인 경영 방향과 계획에 대해서는 향후 적절한 시점에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KT 이사회는 지난달 선정된 차기 대표 후보자 4명을 대상으로 이날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면접 이후 이사 전원 합의로 윤 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윤 사장은 이달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KT 대표이사로 취임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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