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인 '한빛-TLV'가 현지 발사장의 500번째 발사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는 현재 브라질 공군 소속의 알칸타라 우주센터(Alcântara Launch Center)에서 국내 민간 최초 시험발사체인 '한빛-TLV'의 발사 준비를 진행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 자체 발사대로 이송되는 시험발사체 '한빛-TLV' [자료=이노스페이스] 2023.03.08 biggerthanseoul@newspim.com |
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이날 새벽께 '한빛-TLV'의 발사를 예고했으나 발사운용 절차 과정에서 기능 점검을 진행하며 일정을 연기했다.
다만 이노스페이스는 9일 새벽시간대(한국시간 기준)에 발사를 목표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발사에 시선이 집중되는 데는 국내 최초의 민간 시험발사체가 발사되는 등 실질적이 뉴스페이스 시대가 열리게 되기 때문이다.
발사 성공 시 이노스페이스는 본격적인 상업용 위성 발사 시장에 뛰어들 수 있게 된다.
국내외 인공위성 기업들 역시 이노스페이스의 이번 발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성공 시 실제 위성 탑재 계약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 공군은 지난 6일(현지 시간) 이노스페이스의 '한빛-TLV'가 알칸타라 우주센터 설립 40주년을 맞아 500번째 발사가 된다고 밝혔다. [자료=브라질 공군] 2023.03.08 biggerthanseoul@newspim.com |
뿐만 아니라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 설립 40주년인 올해 '한빛-TLV'가 500번째로 발사가 된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6일(현지 시간) 브라질 공군은 이번 '한빛-TLV' 발사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성공을 목표로 보다 정밀하게 발사전 점검에 나서고 있다보니 예상보다 발사예정시각이 늦어진 부분"이라며 "기술적인 문제는 이미 해결했고 최종적으로 기상 상황 등을 점검한 뒤 브라질 공군과 협의해 발사시각을 재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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