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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친윤' 집권여당 이끌 김기현 "내일이라도 이재명 만나겠다"

기사등록 : 2023-03-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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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52.93% 1차 과반 득표로 승리
"대야 관계 주도권...여야 협치 추구"
"당직 인선, '연포탕'을 기본 원칙으로"

[고양=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가 8일  "내일이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8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52.93%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며 결선 투표 없이 당대표에 당선됐다.

[고양=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당선된 김기현 의원이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3.03.08 leehs@newspim.com

김 대표는 전당대회 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야 관계에서 주도권을 장악해나가도록 하겠다"며 "이재명 대표와 언제 만날 거냐고 했는데 내일이라도 당장 만나겠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 당과 민주당의 여건이 맞아야 하기 때문에 일정만 가능하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이 대표를 포함한 여러 지도부를 찾아뵙고 여야 협치 속에서 국민 민생 살리기 위한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전당대회 결과를 묻는 질문에는 "4명이서 경합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 세 분이 합세해 집중적으로 1위 주자에게 여러 공세를 펼쳤기 때문에 과정,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그럼에도 우리 당원께서 52%라는 획기적인 지지로 결선 없이 1차 관문 통과시킨 것에 깊이 감사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추후 당직 인선과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구성해온 것이 없다"면서도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이라고 하는 기본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고 인물 등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실력, 일할 수 있는 능력, 일 잘해서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그런 분을 삼고초려해 모시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대표 수락연설문에서 "당대표의 권한은 권리가 아닌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온몸을 바쳐 국민의힘을 성공시키고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어야 한다"며 "우리는 오직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헌신과 희생을 각오하고 있다"며 "총선을 이겨야한다면 그 어떤 것도 감수할 각오 앞에 설 돼있습니다 희생하고 섬기는 대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고양=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당선된 김기현 의원이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투표 결과를 들으며 기뻐하고 있다. 2023.03.08 leehs@newspim.com

이날 당대표 경선 결과 김 후보는 24만4163표(52.93%)를 획득하면서 과반 득표로 결선 투표 없이 당대표에 선출됐다.

안철수 후보는 10만7803표(23.37%)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천하람 후보와 황교안 후보는 각각 6만9122표(14.98%), 4만222표(8.72%)를 획득해 3, 4위를 차지했다.

최고위원에는 김병민·김재원·조수진·태영호 후보가, 청년최고위원에는 장예찬 후보가 당선됐다. 당대표부터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까지 전원 '친윤' 후보들이 당선되며 윤 대통령에게 힘을 싣겠다는 국민의힘 당원들의 뜻이 반영됐다. 비윤계로 분류되는 친이준석계 후보들은 모두 낙선했다.

최고위원 후보 득표율은 ▲김재원 후보 16만67표(17.55%) ▲김병민 후보 14만6798표(16.10%) ▲조수진 후보 12만173표(13.18%) ▲태영호 후보 11만9559표(13.11%) ▲민영삼 후보 10만1092표(11.08%) ▲김용태 후보 9만9115표(10.87%) ▲허은아 9만276표(9.90%) ▲정미경 후보 7만4890표(8.21%) 순이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장예찬 후보가 25만36표를 획득하며 득표율 55.16%로 당선됐다. 뒤이어 ▲이기인 후보 8만4807표(18.71%) ▲김정식 후보 6만1905표(13.66%) ▲김가람 후보 5만6507표(12.47%) 순이다.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당대표 투표율은 55.1%로 전체 선거인단 83만7236명 중 46만1313명이 투표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전당대회 투표율(45.36%)보다 높은 역대 최고치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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