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9일 KB국민은행을 방문해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전상품에 걸친 대출금리 인하를 높게 평가한다"며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국민은행 본점을 방문해 KB국민은행의 상생금융 확대방안 추진을 격려하고 소상공인, 가계대출 차주 등 금융소비자의 최근 고금리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소비자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09 hwang@newspim.com |
이 원장은 "고금리로 차주 이자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은행도 상생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고객이 없으면 은행도 존재할 수 없는 만큼 고객과의 상생 노력이 지속돼야 은행의 장기 지속 성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전 상품에 걸친 대출금리 인하에 대해 "특히 가계대출 전 상품에 걸친 대출금리 인하는 고금리 시대에 국민경제의 어려움을 함께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여진다"며 "이러한 은행의 노력이 일회성이거나 전시성으로 흘러가지 않고 진정성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형태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력이 일회성이거나 전시성으로 흘러가지 않고 진정성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형태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바탕으로 실물경제 자금공급이라는 은행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사업구조 다각화·해외진출 확대 등 국내 은행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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