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성균관대학교는 올해 1학기부터 등록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국내 대학 최초로 등록금 외화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는 매 학기 40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본국에서 등록금을 송금할 경우 현지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송금 기간도 최대 4일까지 걸렸다. 또 환율변동과 송금 수수료 등의 이유로 송금액이 변동하는 경우에는 등록 금액과 납부 금액이 일치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등록금 외화 간편결제 서비스 화면. [사진=성균관대] 소가윤 기자 = 2023.03.10 sona1@newspim.com |
이에 성균관대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인 플라이와이어에서 제공하는 등록금 외화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해외에서도 현지 통화로 간편하게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학생들은 학교 홈페이지 접속만으로 24시간 편리하게 등록금을 결제할 수 있다. 학교와 학생 모두 실시간으로 납부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40개국 이상의 다양한 현지 통화 모두 사용할 수 있고, 계좌이체나 신용·체크카드 등 원하는 결제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글로벌 결제 플랫폼 연동 등록금 수납 서비스는 국내 대학 정규학기 최초로 시행되는 것"이라며 "성균관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뿐 아니라 해외에 체류 중인 국내 학생들의 등록금 납부도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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