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와 행정안전부가 극심한 가뭄 위기 극복과 제한급수를 막기 위해 총력 대응을 지속한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시는 그동안 행안부·환경부 등 정부부처와 가뭄위기 극복 및 제한급수를 막기 위해 철저히 대비했다.
그 노력으로 영산강 하천수 비상공급, 동복호 지하수 개발 및 사수 비상공급을 비롯해 대시민 물절약 캠페인·홍보 강화, 주암댐 원수 용연정수장 분할공급사업 등을 시행하는 등 적극 행정을 폈다.
광주시는 앞으로 제한급수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대시민 물절약 캠페인을 지속하고 노후상수도관 정비 등 중장기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한경 재난관리실장 용연정수장 방문 [사진=광주시] 2023.03.10 ej7648@newspim.com |
영산강(덕흥보) 하천수를 취수해 용연정수장에 공급·정수하는 '영산강 하천수 비상공급' 사업은 행안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5억을 교부받아 시행 중인 사업이다.
2월 말 1차 비상도수관로 연결을 완료해 현재 1일 최대 3만t의 원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후 4월 말까지 추가 가압시설을 설치해 일일 최대 5만t의 원수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광주시와 행안부는 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10일 영산강(덕흥보) 하천수 취수 현장을 방문하여 취수 현황을 확인하고 지속적인 가뭄으로 영산강 수위 및 유량 감소에 따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지난 7일 광주를 방문한 행안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 재난관리실장은 가뭄위기 대응 사업 현장을 일제 점검했다.
이 실장은 용연정수장을 찾아 '영산강 하천수 취수사업'의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후 동복댐을 방문해 가뭄 위기 극복 외에도 근본적인 원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동복댐의 원수 확보 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9일 행안부 주재 '제365차 관계부처 합동 봄철가뭄 총력 대응회의'에 참석, 광주시 가뭄위기 대응상황을 공유하고 재난안전특별교부세 건의 및 가뭄극복을 위한 관계부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행안부가 가뭄 장기화로 최악의 경우 광주 주변 댐과 저수지에서 용수공급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의 '봄철 가뭄 총력대응방안' 발표에 따라 광주시도 이에 대한 대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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