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전쟁은 비대칭전과 특수전 양상을 띄고 있기 때문에 특수전 전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대 대통령이 해군 특수전전단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후 해군 특수전전단을 방문해 UDT SEAL 및 해난구조부대 현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30일 서울 용산 국방부·합참 청사를 첫 방문해 공군 항공점퍼를 입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5.30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날 방명록에 '불가능을 모르는 세계최강 특수부대'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군에서 가장 어렵고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얼마나 고되고 힘든 훈련을 하고 있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직접 와서 보니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곧 대한민국 군의 국격이다. 군 통수권자로서 신뢰한다. 세계 최고의 특수부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특수전전단 방문에 앞서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황함과 도산안창호함을 차례로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세종대왕함은 1년에 200일 이상 해상작전을 수행 중으로 대단히 힘든 임무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여러분들의 헌신과 강한 자부심에 국군 통수권자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대적관과 전시에 혼란과 두려움 없이 맡은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몸이 자동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평소에 훈련을 연마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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