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BC카드가 국가적 재난재해 및 금융사 전산장애 시 내 자산내역을 증명받을 수 있는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관련 특허 3종도 곧 출원 예정이다.
BC카드는 자사 고객들이 기존 금융권의 종이통장에 비해 ▲안정성 ▲편의성 ▲보안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자료=BC카드] |
앞으로 BC 고객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한 번에 모든 금융사의 잔고 등 계좌정보를 인증받고 이를 NFT화해 언제 어디서든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금융사 전산마비 시에도 이 NFT를 해당 자산에 대한 인증서로 활용할 수 있다.
해당 특허 출원 기술은 '마이데이터'와 '블록체인'이 핵심이다. BC 페이북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내자산)를 통해 연결된 은행·보험·증권사 등 금융권의 자기자산을 BC카드에 업데이트하게 된다. 이 정보는 이미지화돼 블록체인에 NFT로 저장된 후 고객에게 '디지털 월렛(지갑)'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해당 특허출원을 시작으로 BC카드는 글로벌 사업을 진행 중인 중국, 동남아시아,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등 5개 스탄국가 등에도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특허출원을 주도한 BC카드 신금융연구소 권선무 전무는 "금융사 전산장애 등으로 인한 고객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시키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기존 종이통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각종 금융사고로 인한 뱅크런 사태를 예방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특허 등록 후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물론, 보험, 증권, 카드, 가상자산 업종과도 'B2B2C' 형태로 협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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