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의 기반이 되는 거대언어모델(LLM) 차세대 모델인 'GPT-4'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공개된다고 독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밝혔다.

독일 매체 하이세에 따르면 안드레스 브라운 독일 M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9일 독일서 열린 'AI 인 포커스-디지털 킥오프' 행사에서 "우리는 다음 주에 GPT-4를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GPT-4가 "다양한 모드(multimodal)의 모델이 될 것이고 완전히 다른 가능성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양한 모드'란 기존에는 텍스트만 결과값을 도출할 수 있었다면 이미지, 음악, 비디오 등 다양한 결과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MS가 현재 검색엔진 빙에 통합해 사용 중인 오픈AI의 LLM은 챗GPT에서 업그레이드한 GPT-3.5 '프로메테우스' 모델이다. 회사가 GPT-4를 공개하고 곧장 빙에 통합할지는 미지수다.

MS는 현재 체험을 신청한 제한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만 빙챗을 시범운영 중이고, 비윤리적인 빙챗의 '돌발행동'에 하루 대화 가능 건수도 제한을 걸고 있는 상황이라 당장 GPT-4를 검색엔진에 통합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주 리치먼드의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에서 인공지능(AI) 챗봇이 탑재된 검색엔진 빙(Bing)을 체험해보는 시민. 2023.02.07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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