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와 자치단체, 환경부 등이 미호강 통합 물관리에 나선다.
충북도는 13일 환경부 회의실에서 환경부와 청주· 증평 등 도내 5개 자치단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8개 관계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미호강 통합물관리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미호강 인근의 댐 과 저수지 용수를 활용한 하천 수량 확보와 수질 및 수생태계를 고려한 통합물관리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미호강 통합물관리 협약식. 수질[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2023.03.13 baek3413@newspim.com |
도는 미호강 맑은물 사업 일환으로 대청댐에서 환경개선용수를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지속 건의해 왔다.
이날 협약으로 환경부는 통합물관리 차원에서 하천 수질관리를 수량관리까지 확대하기 위한 미호강 인근 댐․저수지 운영 합리화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연구용역을 추진해 향후 지속적으로 하천 수량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시범사업은 4월15일까지 한 달간 대청댐과 농업용 저수지 5개소(백곡저수지 등)의 운영개선을 통해 하루 23만 2000톤의 용수를 미호강 수질개선에 활용하는 것이다.
다만 시범사업은 생활․공업․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 진행되며 용수공급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각 중단하게 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이번 미호강 통합물관리 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앞으로 미호강의 수질개선과 물환경 전반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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