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FS) 연습 2일차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4일 아침 7시43분께 언론 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한미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정확히 어떤 미사일을 발사했는지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3월 10일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일 북한군 서부전선 화성포병부대를 현지 지도 후 화력습격훈련을 참관했다"면서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의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동시 사격 장면을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
북한은 한미 연합 FS 연습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동해 경포만에서 잠수함에서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이틀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지난 9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의 파생형인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6발을 1곳에서 동시에 발사하기도 했다.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월 20일에는 아침 7시와 7시 11분께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600mm 초대형 방사포(KN-25) 2발을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 2월 18일에는 오후 5시 22분께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고각 발사했다.
지난 2월 23일에는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지역에서 동해상으로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 4기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새해 첫 날인 1월 1일 새벽 초대형 방사포(KN-25) 1발 ▲2월 18일 오후 ICBM 화성-15형 ▲2월 20일 초대형 방사포(KN-25) 2발 ▲2월 23일 핵탄두 탑재 전략순항미사일 4발 ▲3월 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파생형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6발 ▲3월 12일 새벽 잠수함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쏜 데 이어 이번까지 7차례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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