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민의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강대식 의원은 14일 '국회의원들은 다 친윤이다'는 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가 탄생할 때 우리가 다 열심히 최선을 다했고 특히 대구 지역 같은 데는 75%라는 득표율을 올렸다"며 "굳이 양비론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2020.10.07 photo@newspim.com |
강 의원은 자신이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것과 관련해 "정치라고 하는 것이 누구 계가 어디 있고 누구 파가 어디 있고 전부 다 어울러 가는 게 그게 하나의 공정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너무 언론에서 그런 부분만 내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전당대회 결과를 보고 "윤석열 대통령의 1인 사당화 완성"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그분(유 전 의원)의 표현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판단 내리긴 어렵다"며 "우리가 전부 다 수용하면서 가야 한다고 보는데 자꾸 그분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저한테 어땠다, 묻는 건 대답하기 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여당을 장악했다'는 평가와 관련해선 "실질적으로 몸담고 있지만 가끔 한번 조금 그런 거는 있을 수 있겠지만 다른 밖에서 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그 정도는 아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강 최고위원은 "당대표에 출마했던 네 분 다 어떻게 보면 우리 당의 보배이고 자산"이라며 "뺄셈의 정치보다는 덧셈의 정치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대표이 득표율이 52% 정도되고 나머지 세 분의 득표율이 47%정도 된다"며 "47%의 더하기도 해야 한다. 모든 사람을 포용해서 안고 가는 게 공당으로서의 어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는 그렇게 가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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