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15일 "가격 경쟁력을 갖춘 LFP배터리가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보고 사업 고객 다양성에 따라 열심히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 53기 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양하 거래선과 중장기 방향에 맞춰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사장은 또 자동차 업체 볼보와의 배터리 협력 가능성에 대해선 "특정 거래선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모든 고객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SDI는 기술 중요성과 인재 중요성을 중심으로 미래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최고 품질을 달성해 오는 2030년 톱티어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윤호 삼성SDI 사장 [사진=삼성SDI] |
삼성SDI의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원욱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다섯 가지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또 환경 전문가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사외이사는 환경재단 대표로 환경부 중앙정책위원회 위원, 탄소중립위원회와 수소경제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환경 분야에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과 전문 지식을 보유한 환경 전문가다.
1호 의안 '제53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에서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등에 대한 승인이 진행됐다. 배당액은 전년보다 30원 상승한 보통주 1030원, 우선주 1080원으로 결정됐다.
제3호 의안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에서는 권오경 위원과 이미경 위원이 선임됐다. 감사위원회는 기존 4명에서 3명으로 변경되됐다. 이로써 일부 안건 심의, 의결 과정에서 가부동수로 인해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제4호 의안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원욱 선임의 건'에서는 최원욱 이사가 재선임됐다. 최 이사는 재무 및 회계 전문가로 지난 3년간 감사위원장으로 재임하며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에 기여해 왔다.
앞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는 삼성SDI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외이사 권오경·김덕현, 감사위원 권오경, 감사위원은 사외이사 최원욱 각 선임 건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준법 경영을 강화하고 ESG경영를 해외법인 및 파트너사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며 "올해도 글로벌 긴축정책과 고금리 기조, 미중 무역갈등, 공급망 개편 등으로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지만 주요국 친환경 정책 등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지와 전자재료 시장 통들어 전년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IRA 친환경 정책 확대와 시장 수요가 빠르게 성장해 투자여견이 좋아지고 있어 앞으로 지속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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