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한국과 미국의 육군이 '자유의 방패'(FS) 연합 연습 기간 도하자산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실전적인 도하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은 FS연습 기간 대규모 훈련장을 최대한 활용해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훈련과 기동훈련, 한미 연합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등 주·야 야외기동훈련(FTX)으로 전·평시 임무수행 능력을 숙달한다.
육군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일정으로 경기도 연천군 도하훈련장에서 주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공병대대와 연합 도하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3공병여단과 주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공병대대가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연천군 일대 훈련장에서 연합도하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
이번 훈련은 연합 자산을 활용한 작전 수행 방법을 정립하고 한미 부교·도하 자산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한미 장병 400여명과 리본부교(RBS)·개량형 전술부교(IRB) 등 한미 공병장비 50여대와 아파치 공격헬기 2대, 1군단 예하 화생방 병력·장비가 투입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아군의 기동로 확보를 위한 도하명령 하달로 시작됐다. 한미 장병들은 즉시 사전 구축된 진수장으로 이동해 한측 장비인 리본부교와 미측 장비인 개량형 전술부교를 1개 교절씩 교차 연결했다.
동시에 아파치 공격헬기 2대가 출동해 공중엄호를 하고 화생방 연막중대의 연막차장이 펼쳐졌다. 미 장병들이 힘을 모은 결과 3시간 만에 임진강 강폭 180m를 연결하는 연합부교가 완성됐다.
육군 3공병여단과 주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공병대대가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연천군 일대 훈련장에서 연합도하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
박재선(소령) 도하중대장은 "이번 훈련은 한미 도하장비의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고 장병들이 동맹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 중대장은 "한미가 함께 도하작전을 하면서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유대관계가 강화되는 큰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션 카스프리신(대위) 미 814공병중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 어떤 작전을 하더라도 한미가 함께하면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