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효성이 국내 섬유업계 최초로 협력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ESG 역량 강화 지원에 나선다.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
효성티앤씨는 ESG 전문 컨설팅 업체와 함께 11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3월부터 6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임직원 ESG 교육, ESG 진단 및 가이드, 개선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효성은 중소 협력사가 글로벌 규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 협력사들의 친환경 인증 발급도 지원한다. 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과 바이오 섬유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로 원단을 제작하는 21개 중소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GRS, SGS 에코 프로덕트 마크 인증을 위한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내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는 '공급망 실사법' 등으로 협력사들의 ESG 경영 중요성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공급망 실사법은 대상 기업의 전 공급망에 걸쳐 환경, 노동, 인권, 지배구조 등 ESG 요인에 대한 정기적 실사를 의무화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시정해야 하는 제도다. 이 때문에 협력사 근로자에 문제가 발생해도 시정 조치가 요구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ESG는 현재와 미래를 포괄하는 기업의 가치 기준이 되고있다"며 "효성을 비롯한 협력사들의 ESG경영 강화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섬유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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