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이하 폴리텍)이 각종 기술전공 학과의 시설·장비들을 민간에 개방한다.
폴리텍은 대국민 공공인프라 개방 서비스 '꿈드림 공작소'를 통해 각종 기술전공 학과의 시설·장비들을 재학생과 교직원 이외에도 초·중·고·대학생, 일반인을 포함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폴리텍은 올해 대국민 지원 사업으로 기술교육 및 체험학습을 돕는 꿈드림 공작소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기존에 개별로 개방했던 융합 실습 교육시설 '러닝팩토리',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원격교육훈련을 지원하는 '공유스튜디오'를 활용한 사업이다. 폴리텍대학 35곳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에 있는 러닝팩토리 전경 [사진=한국폴리텍대학] 2023.03.17 swimming@newspim.com |
전국 35곳 꿈드림 공작소를 이용하면 초·중·고·대학생과 전역예정장병, 취업준비생은 진로체험 활동을, 중소기업 재직자나 영세자영업자, 예비창업자는 시제품 설계 및 제작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폴리텍은 다양한 기술분야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러닝팩토리는 제품의 설계부터 제품의 완성까지 공정 전(全 )단계 실습이 가능한 통합 교육 공간이다.
폴리텍은 2018년 인천캠퍼스를 시작으로 전국에 걸쳐 2022년까지 총 59곳, 17개 분야의 러닝팩토리를 구축했다. 2021년에는 행정안전부의 협업이음터 6대 과제로 선정돼 민간에 개방했다.
성남캠퍼스 반도체 러닝팩토리를 이용한 기업 셀리코는 망막질환 환자를 위한 증강현실 안경을 개발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혁신상을 받았다. 올해 차세대 제품 '전자 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에 있는 러닝팩토리 전경 [사진=한국폴리텍대학] 2023.03.17 swimming@newspim.com |
공유스튜디오는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원격 수업, 미디어 창작활동을 위한 장비 지원 개방형 스튜디오다.
공유스튜디오를 이용하면 민간직업훈련기관, 일반인 등 누구나 이러닝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웨비나(웹+세미나) 진행, 1인 미디어 등 콘텐츠 관련 진로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폴리텍은 2021년 서울정수, 부산 등 2곳 구축을 기점으로 지난해 광주, 아산 등 2곳을 순차적으로 개소했다. 2025년까지 서울강서, 대전, 춘천, 대구, 인천, 창원에 6곳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폴리텍은 그 밖에도 확장현실(XR) 체험부스를 설치해 일반인, 청소년 등에 산업안전체험을 제공하고, 전공별 실습 시설·장비를 활용한 직업진로체험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꿈드림 공작소 체험은 폴리텍대학 홈페이지(www.kopo.ac.kr)에서 '러닝팩토리(LF) 사용 예약' 또는 '공유스튜디오 사용 예약'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거점공유스튜디오 전경 [사진=한국폴리텍대학] 2023.03.17 swimming@newspim.com |
swimming@newspim.com